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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이 왔는데 오스틴이 지쳐 있으면 소용없잖아요” 염갈량 애지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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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2루 주자 오스틴이 1회말 2사 2루서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고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2루 주자 오스틴이 1회말 2사 2루서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고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문)보경이 왔는데 오스틴이 지쳐 있으면 소용없잖아요.”

올 시즌 LG 트윈스 주축타자들의 성적이 말이 아니다. 1위 싸움을 하는 게 신기할 정도로 좋지 않다. 40경기 이상 출전한 국내타자 중 구본혁과 천성호만 타율 2할7푼대다. 나머지는 2할대 초반에서 2할5푼대다. OPS 0.7을 넘긴 선수도 박동원(0.799)밖에 없다.

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1회말 1사 1루서 좌익수 왼쪽 1루타를 치고 KIA 좌익수 한승연의 포구 실책 때 2루를 밟고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1회말 1사 1루서 좌익수 왼쪽 1루타를 치고 KIA 좌익수 한승연의 포구 실책 때 2루를 밟고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현실적으로 올해 LG 타선을 ‘멱살 잡고 캐리’하는 선수가 장수 외국인타자 반열에 들어선 오스틴 딘(33)이다. 그냥 LG 라인업에서 혼자 다른 세상을 산다. 51경기서 203타수 69안타 타율 0.340 11홈런 38타점 38득점 장타율 0.591 출루율 0.416 OPS 1.007 득점권타율 0.370이다.

장타율 1위, 최다안타 2위, 홈런 4위, 득점-출루율 5위, 타율-타점 6위다. 타격 전 부문에서 리그 최상급 생산력이다. KBO가 공식시상을 하지 않는 OPS는 1.007로 리그 1위, 득점권타율도 7위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2.33으로 야수 7위, 조정득점생산력 180.3으로 리그 1위다.

 

이 정도면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타자를 넘어서, 그냥 올 시즌 KBO리그 최고타자다. KBO리그 4년차를 맞이해 늘 변함없이 제 몫을 한다.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타자라고 봐야 한다. 오스틴마저 이 성적을 못 냈다면? LG는 진짜 중위권으로 처졌을 수도 있다.

염경엽 감독이 지금 오스틴에게 가장 신경을 쓰는 건 체력관리다. 작년에도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빠진 기간이 있었지만, 올해는 전 경기에 나가고 있다. 좋은 일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진짜 승부처를 바라본다. 잘 나갈 때 관리를 시켜줘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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