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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처럼 떠나기 힘들다...리버풀 레전드, '득점왕 동기' 살라 향해 "품위 있게 떠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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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끝은 깔끔하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는 살라가 클럽에서의 마지막 시즌 동안 보인 행동을 비판하며 그를 이기적이라고 칭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 소속으로 442경기에 출전, 257골 123도움을 올린 명실상부 레전드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리버풀을 유럽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지난 25일 브렌트퍼드와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안필드 고별전을 치렀다. 도움을 기록해 이전 기록이던 스티븐 제라드의 리그 도움 기록을 제치고, 93도움으로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경기 종료 후 함께 팀을 떠나는 앤디 로버트슨과 함께 팬들과 고별 행사를 진행하며 눈물까지 보이며 감사를 전했다.

시즌 전체를 들여본다면, 아름다운 작별과 거리가 멀었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아쉬운 시즌이었다. 초반 리버풀과 살라 본인의 부진으로 성적이 흔들렸고, 아르네 슬롯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슬롯 감독이 살라를 벤치에 앉히자 자신의 SNS를 통해 비통한 심경을 밝혔는데, 많은 논란이 됐다.

시즌 말미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 슬롯 감독이 성적을 내지 못하자, 살라가 나서서 자신의 SNS에 "헤비메탈" 축구로 돌아가고 싶다는 글을 게시했다. 리버풀 1군 선수들도 이 글에 '좋아요'를 눌러 선수와 감독 간의 균열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리버풀의 레전드 수네스는 살라의 이러한 행동을 꼬집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버풀이 부진했던 것에 대해 "살라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가 팀을 떠난 방식에 실망했다. 모든 게 그에게만 집중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품위 있게 떠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였어야 했고, 리즈 유나이티드 경기 후에 했던 것처럼 이기적인 발언을 해서는 안 됐다. 전성기는 이미 지났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남을 탓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까지 끌어내리려고 했다. 정말 실망스럽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다. 하지만 리버풀을 떠나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행동은 스스로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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