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여러분 좌절감 잘 알고 있습니다" 웨스트햄 공식 성명 발표→“2027년 PL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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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강등 이후 팬들에 대한 메시지를 보냈다.
웨스트햄은 시즌 초반 그레이엄 포터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5경기에서 1승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며19위까지 추락했고, 결국 포터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구단은 반등을 기대하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후임으로 선택했다.
누누 감독은 ‘반전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던 지도자였다. 지난 시즌 노팅엄에서 단단한 수비와 빠른 전환을 앞세워 시즌 내내 상위권 경쟁을 펼쳤고, 최종 7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까지 따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반젤리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의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결별했고, 곧바로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으며 새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웨스트햄에서의 눈에 띄는 반등을 만들지 못하며 결국 팀은 강등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강등 이후 팬들에게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빠른 프리미어리그 복귀와 함께 구단 운영 전반의 변화를 약속했다.
웨스트햄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일요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보여준 엄청난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냈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전 승리만으로는 잔류를 이루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등은 지난 8월 시즌이 시작될 당시 누구도 원했던 결과가 아니다. 이 클럽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고, 그 아픔은 오랜 시간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구단은 팬들의 실망감 역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스트햄은 “팬들은 언제나처럼 끝까지 팀을 지지해줬지만, 우리의 최종 성적은 그 충성심과 헌신에 전혀 걸맞지 않았다. 최근 몇 년 동안 클럽이 향해온 방향에 대해 팬들이 느끼는 좌절감 역시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단은 이제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스트햄은 “이사회는 클럽 운영 전반을 재검토할 것이다. 그리고 바라건대 2027년 8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때, 경기장 안팎 모든 면에서 더 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되어 있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 대한 신뢰도 재확인했다. 구단은 “이미 누누 감독과 회의를 진행했으며, 감독은 클럽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줬다. 그는 첫 시즌 만에 웨스트햄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키겠다는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웨스트햄은 누누 감독의 과거 성과도 언급했다. 구단은 “누누 감독은 2018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이끌고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승격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며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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