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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 교체가 시작됐고 타케다는 반등했다…SSG와 동행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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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타케다 쇼타. SSG랜더스 제공

SSG 타케다 쇼타. SSG랜더스 제공

KBO 구단들의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는 각 구단이 한 시즌에 단 한 차례 교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구단들이 첫 번째 아시아쿼터 선수를 각자 언제까지, 어느 정도까지 인내할 것인지가 올 시즌의 최대 관전 포인트이기도 했다.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고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는 시점에서 구단들이 결단을 내리기 시작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야수를 영입했던 KIA는 유격수 제리드 데일을 방출했고 두산은 우완 불펜 타무라 이치로와 결별했다.

 

이제 관심은 SSG의 우완 선발 타케다 쇼타(33)에 쏠린다. SSG는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베테랑 타케다를 4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27일 현재까지 등판한 9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 8.69를 기록하는 등 기대에는 못 미쳤다. 지난달에는 2군도 다녀왔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는 점에서 희망은 남아있다. 최근 등판인 24일 KIA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KBO 자신의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인 19일 키움전에서는 5이닝 4실점(3자책)했다. 타케다와 따로 면담을 진행한 이숭용 SSG 감독이 타케다 반등을 확신한 직후의 일들이다.

타케다는 19일 3회부터 포수 조형우에게 볼 배합을 맡겼고 24일에는 포수 김민식의 리드를 따랐다. 리그에 맞는 볼카운트 싸움을 포수가 주도하고 타케다는 공을 알맞은 위치에 꽂아 넣으면서 따라간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유독 용병 선발들이 부진한 SSG에서 타케다가 최근만큼의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팀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실적으로 1년 총액 20만 달러라는 아시아쿼터 제한된 연봉으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 풀은 한정적이다. 만약 한 번뿐인 교체 기회마저 실패로 돌아간다면 출구 없는 상황에서 남은 긴 시즌을 치러야 하는 탓에 구단들도 극도로 신중할 수밖에 없다. KIA는 야수에서 투수로, 두산은 불펜에서 선발로 아시아쿼터 보직을 바꾸겠다는 뜻이 명확했지만 SSG는 같은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교체 문턱이 조금 더 높을 수 있다.

물론 SSG 구단은 여러 대안을 물색 중이다. 다양한 리그의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고 플랜B, 플랜C를 마련하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 타케다는 과연 KBO리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타케다의 다음 등판은 로테이션상 오는 31일 대전 한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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