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퇴출' 이게 끝 아니다→'의미심장' 사령탑 "굉장히 큰 고민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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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아시아쿼터 1호 방출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KIA 타이거즈가 또 고민의 시간에 돌입할 전망이다. 물론 즐거운 고민이다. 그 주인공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리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는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35)다. 사령탑은 "깊은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 올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아데를린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아데를린의 홈런은 KIA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에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아데를린은 키움의 두 번째 투수 김성진을 상대로 높은 존 안으로 들어온 슬러브(130km)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20m.
이 홈런은 아데를린의 올 시즌 8번째 홈런이었다. 아울러 지난 23일과 24일 SSG 랜더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순간이었다.
아데를린은 햄스트링 부상 당한 해럴드 카스트로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KIA가 지난 4일 영입한 이방인이다. 계약 기간은 6주, 연봉은 5만 달러(한화 약 7200만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계약 후 그는 1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8(62타수 16안타) 8홈런 20타점 12득점, 4볼넷 13삼진, 장타율 0.661, 출루율 0.309, OPS(출루율+장타율) 0.970, 득점권 타율 0.375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 무대와 연을 맺은 뒤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데를린이다. 지난 5일 광주 한화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트렸다. 당시 1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한화 선발 강건우를 상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강렬한 신고식이었다.
이는 서막에 불과했다. 이어진 6일 경기에서는 멀티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 KBO 리그 데뷔 후 기록한 안타 3개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한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8일 롯데전에서 또 홈런을 치며 데뷔 후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이는 KBO 리그 45년 역사상 최초로 나온 진기록이었다. 아데를린에 앞서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해태), 2000년 톰 퀸란(현대), 2001년 매니 마르티네스(삼성), 2025년 이율예(SSG)가 데뷔 후 3안타를 홈런으로 연결한 바 있지만, 4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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