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개성 있는 선수'에 뽑혔다…이탈리아 복귀 빅찬스 "유벤투스 스팔레티 감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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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에서 사실상 들러리로 전락한 김민재가 여러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과거 나폴리에서 영광을 함께 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JUVEFC 캡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우승을 합작했던 은사가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를 원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2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의 사령탑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새 시즌 선수단 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벤투스는 2025-26시즌 세리에A 6위에 머물며 자존심이 상했다. 지휘봉을 잡은 지 7개월 째인 스팔레티 감독은 다음 시즌 유벤투스를 다시 우승 경쟁 구도로 되돌려 놓기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수뇌부에 강하게 요구한 영입 기준은 분명하다. 스팔레티 감독은 확고한 자신감과 큰 무대 경험, 강한 리더십까지 갖춘 이른바 '개성 있는 선수'들이다. 시즌 최종전에서 토리노에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러한 요구는 더욱 선명해졌다.
스팔레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다미오 코몰리 회장을 비롯한 구단 프런트와 이미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팀의 정신력을 강화해 줄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경기 흐름이 꼬이거나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줄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들의 합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스팔레티 감독이 눈여겨보는 포지션별 영입 후보군에는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미드필더와 공격진에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나폴리), 티자니 레인더르스(맨체스터 시티),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 란달 콜로 무아니(토트넘 홋스퍼)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영입 리스트 가운데 김민재도 포함되어 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3순위 센터백으로 뛰며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더블 우승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뮌헨 입단 이후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고, 커리어 최초의 더블까지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 뮌헨에서 사실상 들러리로 전락한 김민재가 여러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과거 나폴리에서 영광을 함께 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경기들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벤치에서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제한되면서 우승이라는 화려한 결과 뒤에 짙은 아쉬움 역시 남게 됐다. 독일 무대에서의 활약과 공헌도는 결코 작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경기에서 완벽한 주전으로 낙점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도 대두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스팔레티 감독의 러브콜은 김민재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매체는 "나폴리가 세 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했을 당시 김민재와 스팔레티 감독의 호흡은 완벽에 가까웠다"고 조명했다. 당시 튀르키예 무대를 거쳐 이탈리아에 입성했던 김민재는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 속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된 후방 빌드업 문제를 해결하고, 수비 라인에 강한 멘탈리티와 리더십을 불어넣어 줄 적임자로 김민재를 점찍은 분위기다. 뮌헨에서 더블을 달성하고도 완전히 웃지 못했던 김민재가 자신을 세계적인 수비수 반열로 끌어올린 은사 스팔레티 감독과 유벤투스에서 재회하며 다시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할 시나리오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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