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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믿고 버텨주시면..." LG 캡틴 믿음 옳았다! '오지환-홍창기-신민재' 주간 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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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해민(가운데)이 24일 잠실 키움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박해민(가운데)이 24일 잠실 키움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36)이 극적인 승리 후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해민은 지난 2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9회말 2사 1, 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으로 LG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주 LG 소속 타자가 친 유일한 홈런이었다. 덕분에 LG는 지난주를 3승 2패로 마무리하며 28승 19패로 1위 삼성 라이온즈(28승 1무 18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할 수 있게 됐다.

 

5월 들어 LG는 투·타 핵심 선수들이 빠진 공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문보경, 문성주의 복귀도 더뎠다. 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끌어모았음에도 5월 팀 평균자책점은 5.34(리그 7위), 타율은 0.250(리그 9위)으로 모두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 탓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졌다. 5월 20경기에서 5점 차 이상 대패가 6번으로 경기가 넘어갔을 때는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미련을 두지 않았다. LG 팬들 역시 지난해와 달리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질 때면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나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에 먼저 고개를 숙인 사령탑이다. LG 염경엽(58)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잦은 대패에 "어떤 팬이 그런 시합을 보러 오고 싶겠나. 그거에 대해 죄송함은 분명히 있다"고 말한 바 있다.

LG 홍창기(가운데)가 24일 잠실 키움전에서 득점 후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홍창기(가운데)가 24일 잠실 키움전에서 득점 후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외야 중앙에서 떠나는 팬들을 바라봤던 캡틴의 마음 역시 착잡하긴 마찬가지다. 박해민은 "감독님 인터뷰도 봤는데 팬분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답답하실 거라 생각한다. 우승했던 지난해는 시원한 야구, 신바람 야구, 메가 트윈스포라는 말이 자주 나왔는데 그러지 못하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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