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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혼자 살아 남았다…AC밀란, 챔스 진출 실패로 ‘감독-단장-CEO 동시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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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유일하게 살아 남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AC밀란 구단주 레드버드 캐피탈 파트너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조르조 풀라니 최고경영자(CEO), 이글리 타레 스포츠 디렉터, 제프리 몽카다 테크니컬 디렉터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밀란의 2025-26시즌 목표는 ‘자존심 회복’이었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 끝에 이탈리아 세리에A 8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명가의 자존심이 짓밟혔다. 밀란은 이번 시즌 최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라는 목표와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초반 흐름은 더할 나위 없었다. 개막 직후 공식전 13경기 무패 행진(9승 4무)을 이어가며 확실한 선두권을 유지했다. 시즌 중반까지 인터 밀란, 나폴리, AS 로마, 코모 1907과 함께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밀란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3승 1무 6패를 거두며 미끄러졌다. 밀란은 최종전 직전까지 코모, 로마와 함께 경쟁했지만, 최종전 칼리아리에 1-2로 패배했다. 결국 밀란은 승점 70점으로 5위를 기록, 로마와 코모를 넘지 못하며 UCL 진출권이 아닌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시즌 전부터 UCL 진출을 목표로 했고, 시즌 도중에는 우승까지 바라봤던 밀란. 결국 구단주는 ‘피의 숙청’에 나섰다. 알레그리 감독을 시작으로 CEO 풀라니, 스포츠 디렉터 타레, 테크니컬 디렉터 몽카다를 줄줄이 경질하며 대대적인 개혁 작접에 돌입한다.

구단주는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구단주가 구단에 부여한 목표는 UCL 복귀와 꾸준히 리그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번 시즌 대부분의 기간 동안 우리는 리그 2위권을 달리며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현실적인 가능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성적은 그 이전까지의 경기력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고, 최종전 패배는 이번 시즌을 명백한 실패로 만들었다. 이제는 축구 부문 전반에 대한 변화와 포괄적인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유일하게 살아 남은 인물은 특별 고문이자 구단 레전드인 즐라탄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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