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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시작했다… V리그도 '홈그로운 제도' 도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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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상 염어르헝과 인쿠시.(사진=김경수 기자/ 발리볼코리아닷컴DB 자료)

목포여상 염어르헝과 인쿠시.(사진=김경수 기자/ 발리볼코리아닷컴DB 자료)



 

【발리볼코리아닷컴=김정훈 스포츠평론가】한국 프로스포츠가 구조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선수층 약화, 특정 스타 선수 의존 심화는 이제 일부 종목만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한국 프로배구 V리그는 '포스트 김연경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 앞에 서 있다. 새로운 스타와 새로운 선수 자원을 발굴해야 하지만, 현행 제도는 여전히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배구연맹(KOVO)이 검토 중인 '홈그로운(Homegrown) 제도'는 단순한 규정 개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단기적 선수 수급 문제가 아니라, 한국 배구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구조 개혁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이미 한국 축구는 먼저 변화를 시작했다.



 

K리그는 2025시즌부터 홈그로운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외국 국적 선수라도 한국 유소년 시스템에서 일정 기간 성장했다면 국내 육성 선수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FC서울 유스 출신 바또 세일로 사무엘과 대구FC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아이작 오세이다.



 

이 제도의 핵심은 명확하다.



 

 

국적이 아니라 '어디에서 성장했고 누가 키웠는가'를 기준으로 보자는 것이다.



 

한국 학교와 유소년 시스템에서 훈련받고 성장한 선수들을 단순히 외국 국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제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결과다.



 

V리그 역시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하기 어렵다.



 



 

목포여상 인쿠시.(사진=김경수 기자/ 발리볼코리아닷컴DB 자료)

목포여상 인쿠시.(사진=김경수 기자/ 발리볼코리아닷컴DB 자료)



 



 

목포여상 인쿠시.(사진=김경수 기자/ 발리볼코리아닷컴 DB자료)

목포여상 인쿠시.(사진=김경수 기자/ 발리볼코리아닷컴 DB자료)



 

현재 가장 현실적인 사례로 거론되는 선수가 몽골 국적의 인쿠시다. 인쿠시는 목포여상과 목포과학대를 거치며 사실상 한국 배구 시스템 안에서 성장한 선수다. 이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며, 스타성과 성장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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