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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후유증이 뭐예요' 39살 투수의 20번째 시즌, 더 위대하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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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4일 두산전에서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한 후 관중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24일 두산전에서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한 후 관중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24일 두산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24일 두산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39세 투수의 20번째 시즌. 개막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다녀왔지만 지친 기색은 없다. 오히려 절정의 노련미까지 더해져 더욱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의 살아 있는 전설 류현진 이야기다. 그는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선발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KBO리그(122승)와 미국 MLB(78승)를 합해 개인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4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팀의 5-2 승리와 주말 3연전 싹쓸이를 이끌었다.

류현진이 24일 통산 200승 기념식에서 자녀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24일 통산 200승 기념식에서 자녀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자료=KBO

/자료=KBO

올 시즌 KBO리그에선 지난 3월 WBC 대표팀에 뽑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 일부가 공교롭게 부상 또는 부진을 겪고 있다. 7명이나 출전한 LG 트윈스는 유영찬과 문보경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고, 박동원과 신민재는 타격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KT 위즈 안현민과 두산 베어스 김택연 역시 부상으로 제외돼 있고, KT 고영표와 SSG 랜더스 노경은 등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많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홈런 선두(13개), 두산 곽빈은 탈삼진 1위(66개)로 활약 중이고, KT 박영현(10세이브)과 한화 문현빈(타율 0.320), LG 손주영(5세이브) 등도 변함 없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에게서도 'WBC 후유증'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전성기 못지 않는 성적을 올리며 각종 투수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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