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은 펄펄나는데…롯데 외인 3인방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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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기대를 모았던 롯데 자이언츠 ‘외인 3인방’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외인 듀오’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의 위력적인 투구가 갈수록 힘을 잃고,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교야마 마사야의 기량은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새롭게 롯데에 합류한 외인 3인방 중 가장 기대가 컸던 외인 1선발 로드리게스의 하락세가 가장 뼈아프다. 로드리게스는 선발로 나선 최근 3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3승을 챙기며 활약했던 로드리게스는 지난 12일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에서 4.2이닝 6피안타 6사사구 5자책점, 1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자책점으로 고전했다. 급기야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허리 경직 증세를 느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자책점을 올린 뒤 물러났다. 로드리게스는 이날까지 평균자책점 5.12, 3승 4패 54피안타(9피홈런) 25사사구 29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로드리게스는 25일 병원 검진 결과 허리 염좌로 확인됐다”며 “선발 로테이션 휴식 차원에서 이번 한 차례 는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슬리는 지난 13일 NC전에서 4실점,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실점하는 등 최근 두 경기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비슬리의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47.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99 4승 2패 55피안타(2피홈런) 15사사구 21자책점이다.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150㎞대의 직구를 비롯한 여러 구종을 뽐내며 기대를 모았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 토종 선발 투수 나균안과 김진욱은 각각 평균자책점 3위(2.65)와 6위(3.06)를 기록하고 박세웅도 호투하고 있어 외인 투수들의 부진이 더욱 도드라진다.
교야마의 하락세는 더욱 심각하다. 이날 기준 교야마의 1군 엔트리 등록일 수는 32일, 말소일 수는 27일이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19일 말소됐던 교야마는 열흘 뒤 1군에 복귀했으나 투구 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 지난 9일 또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3주째 2군(퓨처스리그)에 머무르고 있다.
교야마는 올 시즌 1군에서 10.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59 1패 1홀드 9볼넷 (2폭투) 9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롯데가 46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교야마의 1군 등판 횟수는 단 10차례에 불과하다.
롯데는 26일 LG 트윈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8일까지 홈 3연전을 치른다. LG와의 1차전 선발에는 롯데의 비슬리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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