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도움' 브루노 대기록 취소 위기? 결국 PL 대변인 등판했다...자책골 논란 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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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포포투=김아인]
단일 시즌 21개 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프리미어리그(PL) 역사를 새로 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하마터면 기록이 취소될 뻔한 위기를 넘겼다.
맨유는 2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6점(15승 11무 12패)으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최종 순위 3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팀의 3위 수성만큼이나 빛난 것은 브루노의 발끝이었다. 이날 브루노는 날카로운 인스윙 코너킥을 올렸고, 이를 패트릭 도르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브루노는 이번 시즌 리그 21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레전드 티에리 앙리와 케빈 더 브라이너(이상 20도움)를 제치고 PL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PL 사무국은 경기 직후 브루노에게 '골든 플레이메이커 어워드(도움왕 상)'를 수여하고 공식 SNS를 통해 대기록을 대대적으로 축하했다. 브루노 역시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기록에 이렇게 가까워지기 전까지는 감히 꿈꾸지도 못했던 일"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예상치 못한 판정 시비가 불거졌다. 경기 후 공개된 도르구의 골 리플레이 장면에서 도르구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브라이튼의 바르트 페르브뤼헌 골키퍼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간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SNS상에서는 "도르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되어야 마땅하다", "자책골이 된다면 브루노의 어시스트도 취소되는 것이 맞다"라며 대기록에 의문부호를 던졌다. 만약 자책골로 정정된다면 브루노의 21호 도움은 날아가고 앙리·더 브라이너와 공동 1위(20도움)로 내려앉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직접 등판해 쐐기를 박았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PL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장면은 PL 사무국 산하 '득점 승인위원회(Goal Accreditation Panel)'의 철저한 검토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패트릭 도르구의 정상 골로 인정되었다"라고 확정 발표했다.
PL 대변인은 "경기 당시 공식 통계 업체 '옵타'가 최초로 도르구의 골로 판정했고, 이후 심의위원회의 사후 정밀 검토 과정에서도 변경 사항은 없었다"라며 브루노의 21호 도움 기록이 번역되거나 정정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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