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 세리머니는 되고 태극기는 안 된다?" 수원FC 홈경기가 북한 원정 됐다...'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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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김서아 TV' 캡처
[OSEN=정승우 기자] 홈팀은 수원FC 위민이었다. 경기도 수원에서 경기가 열렸고, 대한민국 클럽이 아시아 무대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그런데 정작 경기장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혀 있었다. 수원FC는 물론 일반 팬들까지 '공동응원단'이라는 해괴한 이름 아래 사실상 역차별을 당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결과만 충격적이었던 건 아니다. 이날 경기장 안팎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연이어 나왔다.
가장 논란이 된 건 이른바 '남북 공동응원단'이었다. 시민단체 중심으로 구성된 해당 응원단은 통일부 지원 아래 운영됐다. 실제로 남북교류협력기금, 즉 혈세 약 3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문제는 경기 시작 후 드러난 분위기였다. 양 팀을 함께 응원하겠다던 설명과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내고향축구단을 향한 응원이 압도적으로 쏟아졌다. 수원FC 공격 상황에서는 침묵했고, 반대로 북한 팀 공격 장면마다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심지어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환호성까지 나왔다.
홈팀 감독도 참지 못했다.
박길영 감독은 경기 후 "수원FC는 대한민국 팀인데 경기 중 내고향을 향한 응원이 계속 나왔다. 정말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장대비 속에서 90분 내내 벤치 앞을 지키며 싸웠던 감독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현장 혼란은 관중석에서도 벌어졌다. 탈북민 유튜버 김서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다 제지를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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