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등록하려고 했는데 부상이…" 박진만 애타게 기다렸던 11R 투수 다시 공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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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 삼성 진희성이 8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박진만의 남자'가 드디어 돌아왔다. 오랜만에 등판에도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진희성의 이야기다.
2006년생 진희성은 인천서림초-우신중-동산고를 졸업하고 2025 신인 드래프트 11라운드 10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데뷔해 17경기 무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53을 기록했다.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시범경기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 마지막 등판인 3월 22일 LG 트윈스전 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앞선 등판 내용이 워낙 좋았다. 성적 합계는 6경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5.79다.
시범경기 중 박진만 감독은 "볼배합에서 변화가 필요하긴 한데, 나중에 등록할 수 있는 날짜에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 불펜이 힘들어질 때 큰 힘이 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다. 등록하기 전까지 꾸준하게 퓨처스에서 관리를 잘 받게끔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진희성이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진희성이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육성 선수이기에 5월 1일부터 등록이 가능했다. 그런데 진희성은 시범경기를 마치고 자취를 감췄다. 2군에서도 등판이 없었다. 5월 초 콜업도 무산됐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진희성이 무리한 것 같다. 시범경기까지 워낙 좋아서 (콜업) 1순위였다. 5월 1일이 되면 무조건 선수 등록을 하려고 했는데, 팔 쪽에 불편함이 있어서 지금 복귀를 못 하고 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삼성 관계자는 "오른쪽 어깨에 약간의 염증이 있다. 심하지 않아 현재 피칭 중"이라고 설명했다. 등판만 하지 않을 뿐 꾸준히 공을 잡고 있었다.
드디어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희성은 지난 21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교류전에 구원 등판했다. 부상 이후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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