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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국 맞나...국민 75% “대표팀 감독 누군지 모른다” 美 포체티노 굴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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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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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역사상 가장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막이 오르지만, 정작 메인 개최국인 미국의 국민들은 축구에 철저히 무관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월드컵이 미국에서 시급한 과제에 직면했다. 미국인의 75%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 비싼 금액으로 흥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 월드컵은 큰 문제에 직면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규모가 큰 월드컵으로 여겨진다. 총 104경기가 미국, 멕시코, 캐나다 전역에서 분산 개최되고, 그중에서도 미국의 11개 도시가 핵심 무대로 결정되면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비싼 대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개최국 내부에서는 심각한 흥행 위기 징후가 드러났다. 살인적인 티켓 가격과 호텔 예약 저조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른 데 이어, 개최국인 미국 내 전반적인 '인지도 부족'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주한 가장 큰 장벽으로 떠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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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 국민들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는 메인 스포츠 이벤트와 축구에 큰 관ㅅ미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시트픽(SeatPick)'이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 성인의 무려 76.1%가 포체티노 감독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토트넘 홋스퍼,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명문 팀을 이끈 그를 미국 대표팀 수장으로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단 12.6%에 불과했다.

심지어 일부 응답자는 포체티노를 전 NFL 쿼터백이나 남미 대통령, 미슐랭 스타 셰프, 혹은 어린이 만화에 나오는 동물 이름으로 혼동하기도 해 큰 굴욕을 안겼다. 여기에 라스베이거스, 덴버 등 주요 도시들이 월드컵 개최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대회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미 이번 월드컵은 과도하게 치솟은 티켓값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7월에 열리는 결승전 잔여 티켓 중 가장 저렴한 공식 좌석 가격은 무려 3만 5,000달러(한화 약 4,800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미국 현지에서는 같은 시기에 NFL, 대학 풋볼,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등이 겹친다. 미국의 11개 개최 도시의 호텔들은 객실 예약률의 80%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본전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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