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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상위권인데…SSG, ‘무너진 외인 선발’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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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 중인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왼쪽)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 SSG 제공

시즌 초반 부진 중인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왼쪽)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 SSG 제공


SSG 랜더스가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선발진 문제는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팀 타율 4위(0.269)로 방망이는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선발 마운드의 불안정성이 장기 레이스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가장 흔들리는 자원은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일본)다. 타케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9.46, WHIP 2.16에 머물렀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급격한 난조가 반복됐다.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⅓이닝 7실점, 13일 KT 위즈전에서는 3이닝 9실점,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경기 초반과 달리 투구 수가 늘어날수록 구속과 구위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긴 이닝 소화가 어려워지면서 불펜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

앤서니 베니지아노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44, WHIP 1.73을 기록 중이며 아직 퀄리티스타트조차 없다. 직전 KT전에서는 1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앞선 롯데·두산전 호투로 반등 가능성을 보였지만 기복이 심하다는 약점을 다시 드러냈다. 안정적인 선발 운영이 필요한 팀 입장에서는 계산이 서지 않는 투구 내용이다.

대체 외국인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도 아직 확실한 해답은 되지 못하고 있다. 첫 등판에서는 3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고, 15일 LG 트윈스전에서도 4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투구 수 관리 문제를 노출했다. 구위 자체는 경쟁력이 있지만 제구와 이닝 소화 능력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SSG는 현재 22승1무20패로 리그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타율 1위를 달리는 박성한(0.379)과 홈런 부문 상위권의 최정(11개)을 중심으로 한 타선이 꾸준히 득점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즌이 길어질수록 선발진 안정 없이는 상승세 유지가 쉽지 않다. 결국 외국인 투수진 재정비 여부가 SSG의 중위권 경쟁을 넘어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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