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자격 박탈+승점 삭감' EFL은 왜 중징계 택했나…욕망에 눈 먼 사우스햄턴, 최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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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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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충격적인 대반전이 이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에 진출한 챔피언십(2부리그) 사우스햄턴의 출전 자격이 박탈됐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사우스햄턴 구단이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타운의 훈련 장면을 참관했고, 지난 8일 미들즈브러와의 승격 준PO 1차전 준비 과정을 구단 직원에게 촬영하도록 지시했다'며 출전 자격 박탈 및 다음 시즌 승점 4 삭감 처분을 내렸다.
이번 사태는 사우스햄턴 전력분석팀 소속 인턴 직원이 준PO 상대인 미들즈브러와의 1차전을 앞두고 잠입해 훈련을 지켜보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며 촉발됐다. 공식 훈련 외에 상대팀 훈련을 지켜보는 건 규정 위반. 영국 BBC는 '미들즈브러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신분 확인 요구했지만, 이 인턴 직원은 이를 거부하고 휴대전화에 담긴 내용을 급히 삭제한 뒤 인근 골프장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현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우스햄턴은 원정으로 치른 준PO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2차전에서 1대0으로 이기면서 오는 23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헐시티와의 승격 PO 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스파이 스캔들'로 명명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출전 자격이 유지될 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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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즈브러 측의 고발을 접수한 EFL은 독립징계위원회를 꾸려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사우스햄턴 측도 내부 감사를 이유로 징계위 자료 제출 시한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웸블리스타디움의 빡빡한 대관 일정 탓에 징계위 결정이 늦어지게 되면 승격 PO 결승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팬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때문에 EFL은 결승 개최 사흘 전인 20일 이전에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최소 벌금 부과부터 최대 PO 출전 자격 박탈까지 여러 징계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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