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0.356→최원준 0.351→최형우 0.343→박재현 0.338→류지혁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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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 3루 주자 이우성이 6회초 1사 3루서 안중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고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금 다 같이 있다면…
17일까지 타격 순위를 보면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탑10 중 무려 4명이 KIA 타이거즈 출신이다. 현직 KIA 타자 1명까지 절반인 5명이 전-현직 KIA맨이다. 3위 이우성(NC 다이노스)이 0.356, 4위 최원준(KT 위즈)이 0.351, 6위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0.343, 7위 박재현(KIA 타이거즈)이 0.338, 10위 류지혁(삼성 라이온즈)이 0.326이다.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KT 위즈 경기. KT 최원준이 1회말 무사 1루 투수 폭투에 2루로 진루했다./마이데일리
타격 1위를 달리는 박성한(0.377, SSG 랜더스), 8위의 강백호(0.337,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탑10의 모든 국내타자가 KIA 출신이다. 3명의 외국인타자는 2위 오스틴 딘(0.359, LG 트윈스), 4위 빅터 레이예스(0.351, 롯데 자이언츠), 요나단 페라자(0.327, 한화 이글스).
삼성 최형우가 28일 두산전에서 연장 적시타를 날린 뒤 대주자와 교체되고 있다./잠실야구장=한혁승 기자
전-현직 KIA맨 모두 스토리가 있다. 우선 이우성과 최원준은 나란히 지난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3-3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지난해 중반 무너진 불펜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들과 홍종표를 내주고 김시훈, 한재승, 정현창을 받았다.
김시훈과 한재승은 1~2군을 오가고 있다. 정현창은 올해 1군 붙박이 백업 중양내야수가 됐다. 결과적으로 1년이 다 돼 가는 이 트레이드는 NC의 승리에 가깝다. 이우성이 작년의 부침을 딛고 올해 화려하게 부활했고, 최원준은 4년 48억원 FA 대박을 터트리고 KT에 갔다. 더구나 이우성과 최원준은 불과 2025시즌 초반까지 KIA에서 주전이었다. 극심한 부진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2024년 통합우승 멤버임에는 틀림없다.
최형우는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2년 26억원 FA 계약으로 10년만에 친정으로 돌아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그냥 유니폼만 바뀌었고, 홈 경기장만 바뀌었을 뿐 최형우는 변함없이 최형우다. 아무리 안 좋다고 해도 기본 3할이고, 타격감이 좋으면 타격왕까지 차지할 수도 있다. 50살에도 밥만 주면 야구를 할 것이라는 김선빈(KIA 타이거즈)의 말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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