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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역대급 치욕 안긴' 73세 그 감독, 73살에 붙잡혔다가 '구사일생'→은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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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12년 전 홍명보호에 치욕을 안겼던 73세 노장이 훌리건에게 붙잡혔다가 극적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낭트 감독이 강등에 분노해 경기장에 난입한 팬들과 직접 맞섰고, 결국 보안요원에게 끌려 나오는 아찔한 장면까지 연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용감한 73세 축구 감독, 프랑스 리그 강등에 대한 항의로 경기장에 난입한 폭도들과 맞섰다. 혼란 속에 경기는 불과 22분 만에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낭트는 지난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툴루즈와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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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는 90분 끝까지 가지 못했다. 전반 22분 만에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유는 팬 난입이었다. 낭트는 이미 지난주 올랭피크 마르세유에 0-3으로 패하며 리그2로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분노한 낭트 울트라스 팬들은 툴루즈전 도중 경기장 안으로 홍염을 던졌고, 복면을 쓴 팬 수십 명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들어왔다.

보안요원들이 막아섰지만 난입을 완전히 저지하지 못했다. 보안 장벽이 무너지면서 팬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지자 선수들은 급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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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혼란 속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이 직접 움직였다. 그는 팬들을 향해 경기장을 떠나라고 항의했다. 보안요원이 그를 끌어내려 했지만, 할릴호지치는 다시 팬들 앞으로 다가가 직접 대치했다.

상황은 위험했다. 경기장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관계자들은 선수 통로를 지키기 위해 뛰어다녔다. 일부 팬들은 관중석으로 돌아갔지만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팬들에게 붙잡혀 옥신각신하던 할릴호지치 감독도 다행히 보안요원에게 끌려 나왔다. 경기장은 프랑스 경찰이 개입한 뒤에야 정리됐다. 그러나 안전 문제로 경기는 재개되지 못하고 중단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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