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예일처럼…‘두뇌 스포츠’ 브리지, 고려대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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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열린 세계 대학 마인드스포츠 선수권대회 브리지 경기 모습. 지난 2002년 시작된 이 대회는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중국 요성에서 열린다. 대회 홈페이지
세계를 움직이는 글로벌 엘리트들은 특별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지적 희소성’을 증명하고 있다. 바로 52장의 카드로 인류가 만든 가장 정교한 확률 싸움을 벌이는 마인드 스포츠, ‘브리지(Bridge)‘를 통해서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상위 1% 천재들’이 두뇌 싸움을 위해 즐기는 고지능 마니아 스포츠가 드디어 국내 대학에 상륙한다.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농구장 중앙 부스에 대한민국 브리지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을 필두로 강성석, 노승진, 김대홍, 이수익 등 간판스타들이 직접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난다.
불모지와 같았던 한국 대학가에 브리지의 씨앗을 뿌리는 역사적인 첫 단추다.
미국에서는 이미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MIT 등 미국 최고 명문대 수학·통계학 천재들이 ‘소수 정예’로 모여 즐기는 최고급 엘리트 스포츠로 통하는 브리지. 실제로 이 게임을 깊게 파는 미국 대학생들은 수학과, 통계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소위 ‘데이터와 확률’을 다루는 엘리트 전공자들이 많다. 월스트리트의 헤지펀드나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들이 이 동아리 출신들을 눈여겨본다.
스펙의 홍수 속에서 혼란스러운 한국 대학생들에게 소통과 파트너십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전략적 사고를 극대화할 수 있는 브리지는 한 번쯤 경험해야 할 두뇌 스포츠 종목이다.
월스트리트가 주목하는 ‘상위 1%의 지적 희소성’
미국 대학가에서 누구나 하는 대중적인 카드 게임이 텍사스 홀덤(포커)이라면, 브리지는 하버드, 프린스턴, 조지아텍, MIT 등 ‘탑클래스’ 천재들이 즐기는 고지능 마니아 스포츠다.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브리지를 할 줄 안다는 것 자체가 북미 전역에서는 ‘검증된 두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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