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B 가장 높은 곳으로' K리그1 적응력 키운 안양, 나태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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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K리그1에서의 두 번째 시즌, 적응력을 키운 FC안양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성장을 꿈꾼다.
안양은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파이널 첫 라운드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은 이번 승리로 승점 46점을 쌓으며 7위 제주 SK(승점 47)와의 격차를 1점까지 좁힌 8위에 자리했다. 상승세가 결과까지 이어진 경기였다. 전반 39분 박정인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안양은 리드를 내준 채 맞이한 후반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9분 홍성욱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44분 권경원의 극장골이 터지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부터 역전승을 통해 승점 3점을 챙겼기에 더 기쁜 승리였다. 최근 확연히 경기력이 올라왔다. 6경기에서 3승3무, 7골-4실점을 기록하며 승점 12점을 쓸어 담았다. 패배의 슬픔을 잊은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
더 높은 마무리를 꿈꾸고 있다.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승격을 경험했던 2025시즌에는 반신반의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잔류를 확정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K리그1 두 번째 시즌은 험난했다. 잦은 연패 등 부진에 발목을 잡히는 순간도 있었다. 위기 후에 기회가 찾아왔다. 유병훈 감독 체제에서 뭉친 선수단은 끈끈함을 선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9월부터는 '좀비 축구'의 강점을 통해 상대를 물고 늘어지며 무너지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마테우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과 권경원이 주축이 된 수비 모두 안정감을 찾았다. 다만 안양은 최종 목표였던 '6강'에 몇 걸음 부족했다. 유 감독은 자칫 목표를 잃은 팀이 흔들릴 것을 차단하며 선수들을 다잡았다. 안양 선수단도 지난해 8위를 넘어 파이널B 가장 높은 자리인 '하스왕' 7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다가올 2027시즌을 위해서도 파이널 라운드에서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유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한 안양은 이미 차기 시즌 구상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팀의 중심이 될 옥석을 가리고, 전술의 방향성이 될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확실한 동기부여다. 안양은 또 한 뼘 성장할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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