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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 방불케 한 대한항공 홈 경기장, 팬들의 즐길 거리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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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이 열린 인천 계양체육관./마이데일리

10월 31일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이 열린 인천 계양체육관./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대한항공의 홈 경기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이 또 변신했다. 이번에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홈 개막전을 치렀다. 직전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첫 경기였다. 대한항공이 3-0 승리를 거두며 포효했다.

홈 경기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플레이 중에는 경기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세트 간 휴식 시간이나 작전타임 중에는 함께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했다.

 

먼저 관중석을 따라 길게 이어진 띠 전광판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경기장 전체에 일체감을 더했다.

경기장 곳곳에는 비행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설계해 대한항공만의 색깔을 입혔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설 때는 ‘이륙’을 콘셉트로 연출했다. 지난해부터 선수들의 등장 방식에 변화를 준 대한항공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출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항공기 엔진을 형상화한 현수막 입구를 통해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비행기가 이륙하는 듯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선수들도 ‘TAKE OFF’를 외치며 힘찬 비상을 알렸다.

이전에는 실제 항공기에서 사용했던 좌석을 관중석에 배치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해당 좌석이 위치했던 좌우 서브존 뒤 구역에는 일반 접이식 의자가 배치됐다. 대신 각팀 벤치 뒤에는 팬들의 편의성을 위한 변화가 있다. 기존의 접이식 의자가 아니라 길게 이어진 테이블을 설치하고, 푹신한 등받이 의자가 설치됐다.

응원 문화도 바뀌었다. 먼저 원정석 관람객을 제외한 팬들에게 LED 밴드를 제공했다. 관중들의 손목에 착용된 LED 밴드는 중앙 제어를 통해 음악에 맞춰 켜지거나 꺼지고,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면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시즌부터 다시 설치한 대형 전광판 2대에는 다양한 응원가와 가사가 나오면서, 팬들의 자연스러운 떼창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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