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성비' 보스턴, 110억에 ERA 1.72 '철벽 셋업맨'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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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특급 셋업맨' 개럿 휘틀록을 단돈 825만 달러(약 110억 원)에 붙잡는 데 성공했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휘틀록에 대한 825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휘틀록은 2027년에도 팀에 남아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공을 연결하는 핵심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보스턴 입장에서 고민할 필요조차 없는 선택이었다. 휘틀록은 올 시즌 54경기에 등판해 52⅓이닝을 소화하며 2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72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홀드와 평균자책점 모두 개인 통산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세부 지표 역시 인상적이다. 휘틀록은 5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9개만 허용했다. 피안타율은 0.204,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0.90에 불과했다. 최소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메이저리그(MLB) 투수 가운데 삼진·볼넷 비율(K/BB 6.56)은 전체 3위, 평균자책점은 5위, 상대 타자 출루율(0.239)은 7위에 올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휘틀록이 심각한 부상을 안고도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다. 휘틀록은 지난 5월 말 젖은 마운드에서 미끄러져 무릎을 다친 데 이어 8월에는 팔꿈치 염증으로 약 2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시즌 종료 후에는 정강이뼈가 골절된 사실조차 모른 채 시즌 막바지까지 투구를 이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수술은 필요하지 않은 상태로, 6주 동안 보행용 보호 부츠를 착용한 뒤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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