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이번엔 메시급 원더골, '20경기 15골 7도움→12경기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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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손흥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앙투안 그리즈만 이야기다.
올랜도 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2라운드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관심사는 양 팀의 두 선수에게 쏠렸다. 주인공은 그리즈만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호기롭게 MLS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지만, 그리즈만의 판정승이었다. 이날 그리즈만은 1골 1도움을 작렬했다. 특히 전반 35분 먼 거리에서 환상적인 궤적의 왼발 감아차기 득점에 성공했다. 마치 리오넬 메시의 전매특허 감아차기를 연상케 하는 '원더골'이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오명을 썼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박스 안 공동 최다 터치(9회), 최다 슈팅(7회)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없었다. 이날 역시 심각한 골 결정력 난조를 보였고, 15년 만에 처음으로 소속팀에서 8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레반도프스키와는 달리, 그리즈만은 명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이날 득점포로 그리즈만은 12경기 연속 득점을 쌓았다. MLS 역사상 정규시즌 12경기 연속 득점 혹은 도움을 기록한 네 번째 선수였다. 아울러 MLS 역사상 두 번째로 빨리 공격 포인트 20개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더욱 대단하다. 그리즈만은 지금까지 공식전 20경기 15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시즌 도중 손흥민이 LAFC 입단하며 기록했던 13경기 12골 4도움을 훌쩍 넘긴 수치다.
손흥민 역시 연일 공격 포인트 행진을 쌓아내며 'MLS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지만, 그리즈만은 한층 더 확실한 인상을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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