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들어갔는데 또 빠진 ‘코리안 메시’ 이승우…그의 태극마크는 왜 2년째 멈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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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이승우 선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9월 모레노 감독의 첫 소집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제외다. 특히 이번에는 대표팀 내부 갈등설과 일부 주축 선수들의 은퇴설까지 불거진 뒤 선수단 재정비가 이뤄지는 상황이었다. 새로운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승우는 끝내 선택받지 못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이승우는 2026시즌 K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는 9월까지 5골 2도움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탔다. 특유의 드리블과 과감한 전진 움직임, 좁은 공간에서 수비를 무너뜨리는 창의성은 여전히 그의 경쟁력이다.
K리그에서의 활약에도 대표팀 복귀 가능성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상황에서도 이승우는 두 차례 연속 선택받지 못했다.
마지막 태극마크는 2024년 10월이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황희찬과 엄지성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문선민과 함께 대체 발탁됐다. 2019년 6월 이란과의 평가전 이후 5년 4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였다. 같은 달 15일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후반 42분 교체 출전했지만, 이후 다시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번 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황희찬을 비롯한 이른바 '96라인'의 전원 발탁이다.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은 지난 9~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 은퇴설과 주장 손흥민을 둘러싼 불화설의 중심에 섰다.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선수단 내부 갈등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확산했고, 일부 선수들의 동반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모레노 감독은 논란을 겪은 세 선수를 이번 소집에서 모두 다시 불렀다. 황희찬은 소속팀 샬케04에서의 입지와 대표팀 내 역할을 둘러싼 물음표에도 발탁됐다. 기존 전력을 유지하면서 선수단 내부 문제를 수습하겠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모레노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충분히 대화했으며, 대표팀에 헌신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팀에서도 의견 충돌은 있을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취지다.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이뤄진 가운데 이승우의 자리는 여전히 마련되지 않았다.
전북 현대 이승우 선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서 모레노 감독의 11월 명단을 분석하며 이승우의 반복된 대표팀 제외를 언급했다.
박 해설위원은 “이승우는 사실 명단 발표할 때마다 지금 3년째 물어보신다”며 “3년 동안 홍명보 감독이 한 번인가 뽑았고, 다른 감독들은 뽑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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