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숙제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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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지난 25일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이준협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숙제를 떠안았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지난 25일 끝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V-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라이벌 대한항공과 이번에도 우승을 두고 다툼을 벌였다. 현대캐피탈은 조별리그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으나 1-3으로 패하며 우승을 내주게 됐다.
세터들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이 남았던 대회다. 블랑 감독은 비시즌에 허수봉, 박경민, 신호진과 함께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황승빈 대신 이준협을 주전 세터로 기용했다. 황승빈은 OK저축은행과의 개막전에서 스타팅으로 나서 4세트를 소화했지만 토스가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면서 삼성화재와의 두 번째 경기부터는 이준협이 선발로 나섰다. 다만 이준협도 조직적인 플레이가 뛰어난 대한항공을 상대로는 고전했다.
결승전에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서브와 블로킹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으나 공격 득점에서 37-50으로 크게 밀렸다. 특히 중앙을 살리지 못하면서 단조로운 사이드 공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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