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에 배구 시작→우승팀 주전 우뚝→블로킹 1위 도전…스물넷 MB 욕심 있다 "속공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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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오세연/KOVO

유서연과 오세연./KOVO
[마이데일리 = 청평 이정원 기자] "속공 득점도 많이 올리고 싶어요."
GS칼텍스 주전 미들블로커 오세연은 블로킹 1위와 함께 많은 속공 득점을 올리고 싶다.
GS칼텍스는 최근 진행된 2026 여수·NH 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세영은 20점 공격 성공률 52.38% 세트당 블로킹 0.313개를 기록하며 우승에 힘을 더했다.
지난 26일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GS칼텍스 연습체육관에서 기자와 만난 오세연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3일 연속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경기를 하다 보니 챔피언결정전 때의 느낌이 나면서 선수들이 더 똘똘 뭉쳐서 경기했던 것 같다"라며 "근데 진짜 힘들긴 했다. 금요일 저녁에 경기하고 토요일 오후에 바로 경기하고,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요일 결승전을 5세트까지 했다. 힘들었다"라고 웃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우승의 맛도 봤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와 챔프전 3차전에서 블로킹 8개를 잡아내는 등 11점을 올리며 우승에 큰 힘을 더했다. 정규 시즌 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두 번뿐이었는데, 세 번째 두 자릿수 득점이 챔프전에서 나왔다. 2020-2021시즌에도 우승 반지를 꼈지만, 당시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신인이었다.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오세연이 18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6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전 도중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그는 "우승을 하니 너무 좋았다. 예전에 했던 우승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이번에는 내가 직접 경기를 뛰었고, 코트에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데뷔 초창기에는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지만, 당시의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감독님, 코치님들이 기본기를 많이 알려주셨다. 또한 당시 팀에 있던 베테랑 언니들도 많은 걸 알려줬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미들블로커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이영택 감독을 만난 후 블로킹 수치가 좋아졌다. 2024-2025시즌 세트당 0.736개를 기록하며 블로킹 3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에는 0.603개로 약간 떨어졌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시즌 훈련에 열중했다.
오세연은 "감독님께서 언제나 블로킹 타이밍이나 손 모양을 자세하게 알려주신다. 스텝의 중요성도 말씀하신다"라며 "두 시즌 전에는 밸런스도 좋았고, 블로킹할 때 느낌도 좋았다. 손 모양도 잘 나왔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은 없었는데 뭔가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기록이 떨어졌던 것 같다. 올 시즌에는 블로킹 1위를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블로킹뿐만 아니라 속공 득점에도 욕심이 있는 오세연은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는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게 아니라, 1위의 자리에서 시작을 해 그 자리를 지키며 통합우승을 일구고 싶다"라며 "또한 속공 득점도 많이 하고 싶다. 속공 점유율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팀 세터들도 나를 믿고 공을 올려줄 수 있다. 그래서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오세연./KOVO
끝으로 "우리 팀 키플레이어를 한 명 뽑는다면 타나차 선수를 뽑고 싶다. 아시아쿼터 타나차 선수가 어떻게 활약하느냐에 따라 경기를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 굉장히 의욕적이고 파이팅도 넘친다. 팀원들과 시너지가 잘 맞으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선수들 모두 컵대회 끝난 뒤에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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