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 시즌 전초전 컵대회 우승으로 최강 전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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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들이 25일 전남광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현대캐피탈과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 KOVO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컵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전남광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6-24, 21-25, 25-23, 25-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2025~26) 통합챔피언인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상대였던 현대캐피탈과의 6개월 만의 리턴매치에서 또 한 번 승리했다.
새 시즌(2026~27) 개막을 앞두고 탐색전이 될 거라는 전망이 무색하게 두 신흥 라이벌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 경기의 두 분수령이었던 1, 3세트에는 먼저 20점대에 들어간 팀조차 끝까지 세트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 미들블로커 김규민이 25일 전남광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현대캐피탈과 결승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KOVO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건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3-24 세트스코어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 서브 범실로 듀스를 만든 데 이어 김규민의 속공으로 25-24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한항공 미들블로커 김규민은 이 속공을 비롯해 이날 세터 한선수의 빠르고 정확한 토스를 받아 현대캐피탈 방공방을 초토화시켰다.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세트를 마무리 짓는 공격을 성공시켰다.
대한항공은 2세트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흔들렸다. 특히 18-16에서 현대캐피탈 레오의 서브 때 연거푸 실점하며 결국 18-22까지 끌려갔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3세트를 따내는 쪽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듯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세트 막판 대한항공이 케트진스키의 공격 득점과 정한용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의 흐름을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여세를 몰아 범실을 쏟아낸 현대캐피탈을 4세트에도 몰아붙여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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