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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다르다" '14억 대륙다운 스케일' 역대급 우승 레이스에 혼란스러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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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중국슈퍼리그(CSL) 우승 레이스는 싱겁게 끝난 K리그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압도적 1강' FC서울이 '하나은행 K리그1 2026'에서 33라운드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했지만,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중국의 청두 룽청은 막판 날개없이 추락하면서 기어코 2위에 추격을 허용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이라는 유리한 상황이 청두에겐 오히려 저주가 되고 말았다. 청두는 CSL 26라운드 당시, 2위 다롄 잉보를 승점 12점차로 앞서가고 있었다. 16라운드 때 양팀의 승점차는 무려 18점이었다. 청두는 창단 첫 리그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지난 3경기에서 단 1점만 추가해도 조기 우승에 골인할 수 있었지만, 톈진 진먼후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이어 상하이 하이강 원정에서 0대3으로 졌다. 가장 최근엔 다롄과의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후반 22분 마마두에게 헤더 결승골을 헌납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있던 홈팬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K리그 광주 출신 펠리페는 전반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청두는 최근 3연패,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강등권팀이 보일 법한 부진으로 일관했다. '멘털'이 무너졌다는 평가. 반면 다롄은 3연승으로 역대급 뒤집기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에 따라 CSL 정규리그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두고 청두(승점 52)와 다롄(승점 49)의 승점차는 3점, 한 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CSL는 승점-승자승-득실차-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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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는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든다. 하지만 패할 경우엔 기적의 희생양이 된다. 청두는 올 시즌 다롄과의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승자승에서 밀린다. 즉, 다음달 8일 오후 4시30분 산둥 타이산 원정에서 열릴 최종전에서 패하고, 다롄이 같은 시각 톈진 진먼후에 승리하면, 마지막 날 순위가 뒤집히게 된다.

존 알로이시 청두 감독은 다롄전 기자회견에서 사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에겐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한 번 더 남았다. 팀과 함께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지금 포기(사임)할 생각은 없다. 그런 이야기는 시즌이 끝난 뒤에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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