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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공·부족한 제구력, 나는 좋은 먹잇감” 이의리, 투구폼 지적에 정면돌파 선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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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준형 기자]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LG는 카라스코,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2사 만루 실점 위기에서 KIA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6.10.20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의리(24)가 외부의 여러 지적들을 자신의 실력으로 잠재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의리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준비를 잘했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그런지 긴장도 많이 되지 않았다. 재밌었다”며 준플레이오프 3차전 등판을 돌아봤다. 

올 시즌 39경기(63⅓이닝) 3승 9패 2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한 이의리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제구 난조에 빠져 일본 단기 유학을 갔다왔고 이후에는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해 마무리투수까지 맡았다. 하지만 마무리투수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부진에 빠지면서 다시 불펜투수로 돌아왔다. 

“올해 너무나도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한 이의리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또 성장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어떻게 보면 내가 불펜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시작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이 기회를 통해서 가을야구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LG는 카라스코,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2사 만루에서 KIA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6.10.20 /cej@osen.co.kr

이의리는 처음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을 때는 선발투수로 돌아가기 위한 빌드업 과정으로 계획을 했다. 하지만 마무리투수를 맡게 되고 다시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불펜에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그 때는 언젠가 선발투수로 돌아갈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이의리는 “그 때는 일단 팀에 도움이 되자는 생각을 했다. 그 전에 내가 너무 마이너스로 까먹은게 많았다. 그런데 하다 보니까 마무리투수도 가게 됐다. 포스트시즌까지 불펜에서 던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니 여기까지 왔다”고 이야기했다. 

일본 유학에서 이중키킹을 장착하고 돌아온 이의리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7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이중키킹 없이 투구를 했다. 만루에서 박해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이의리는 ⅓이닝 무실점으로 올해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자가 있어서 이중키킹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이의리는 “최근에는 계속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가다보니까 이중키킹을 하면 안 맞기도 하고 조금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투구폼과 관련해서 외부의 많은 지적을 듣고 있는 이의리는 “내가 잘 던질 때도 있고 못 던질 때도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면서 “나는 언제나 좋은 먹잇감이라고 생각한다. 빠른 공과 부족한 제구력. 아직은 내 것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나도 더 명확하게 내 것을 찾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 더 좋은 투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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