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만에 우승한 팀이 이렇게 쪼잔할 수가…반지 대신 코치에겐 '빈 상자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7 조회
- 목록
본문
마이크 브라운 감독(사진=뉴욕 닉스 SNS)
[더게이트]
53년 만에 우승한 선수들에게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한 구단이 함께 고생한 코치들에게는 빈 상자를, 오랫동안 구단에서 일한 직원들에게는 우승 반지를 받아가라는 가짜 이메일을 보냈다. 미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화려한 우승 축제 뒤에 감춰진 황당한 뒷이야기가 드러났다. 제임스 돌란 구단주가 이끄는 뉴욕 구단의 쪼잔하고 저열한 처사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지난 21일 홈구장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우승 반지 수여식에서 뉴욕 닉스 구단이 코치들에게 반지가 들어 있지 않은 빈 상자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은 화려한 우승 반지를 받았지만, 코치들에게 돌아간 것은 반지가 들어 있는 것처럼 꾸민 상자뿐이었다. 오랫동안 구단을 위해 일한 일부 직원들은 아예 반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뉴욕은 1973년 이후 53년 만에 NBA 정상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반지에는 22캐럿의 다이아몬드와 푸른색 사파이어가 호화롭게 장식됐다. 반지 윗부분을 돌리면 매디슨스퀘어가든의 축소 모형까지 나타난다. 제작업체는 뉴욕이 53년 동안 기다려 온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작품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화려한 우승 반지, 코치들에게 돌아간 것은 빈 상자
제일런 브런슨(사진=뉴욕 닉스 SNS)
뉴욕 구단은 선수들에게 줄 반지는 이토록 정성스럽게 만들면서도, 정작 우승을 함께 이룬 코치들의 반지는 준비하지 않았다. 디 애슬레틱은 익명의 NBA 관계자 7명의 증언을 토대로 뉴욕 코치들이 이날 우승 반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부 코치는 행사 당일에야 반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손가락 치수조차 측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황당한 상황을 접한 코치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코치는 크게 화를 냈고 다른 코치들도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실제 반지를 받았는지조차 제보가 엇갈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욕 구단을 운영하는 MSG스포츠 측은 "반지와 관련한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설명을 거부했다.
NBA에서 제작 일정과 치수 측정 문제로 코치진의 반지 지급이 늦어지는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일부 코치와 임원에게 개막전 당일 반지를 전달하지 못했다. 반면 2016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020년 LA 레이커스처럼 우승 기념행사에서 코치들에게 정상적으로 반지를 지급한 팀도 있다. 뉴욕 역시 코치들에게 나중에 반지를 주겠다고 약속하긴 했으나, 빈 상자를 만들어 지급하는 연출을 굳이 행사 직전에 추가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