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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FA 박동원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일까...베테랑 포수 김준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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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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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정철우 기자) LG 트윈스가 시즌을 마치자마자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11명과 동행을 끝내기로 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이름은 포수 김준태다. 유망주 투수 임준형을 KT 위즈에 보내면서까지 영입했던 선수를 떠나보낸다는 점도 그렇지만, 주전 포수 박동원의 FA가 다가오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김준태에 대한 평가를 마친 것인지, 박동원을 붙잡고 안방을 재편할 자신이 있는 것인지 LG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LG는 22일 투수 임정균, 하현규, 김주온, 진우영, 김지용, 오승윤과 포수 김준태, 김민수, 내야수 김정율 등 9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투수 장시환과 내야수 송대현은 은퇴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번 정리에서 김준태의 이탈은 단순히 백업 선수 한 명이 빠지는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 LG가 임준형을 내주고 데려왔던 포수이며, 주전의 거취에 따라 경험 있는 백업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기 때문이다. 김준태는 LG의 2025시즌 한국시리즈 준비 당시에도 준비팀에 이름을 올렸던 포수다.
 

출처: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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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를 영입할 당시 LG가 기대했던 것은 포수로서의 활용도에 타격까지 보탤 수 있는 자원이었다. 좌타자라는 차별점이 있었고, 2016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타율 0.275를 기록했던 이력도 있었다. 매 경기 중심타선에서 장타를 생산하는 유형은 아니어도 포수진의 공격력을 보완하고, 상황에 따라 왼손 대타로 활용할 여지가 있는 선수였다.

투수 자원인 임준형을 내줬다는 사실은 당시 LG가 김준태에게 일정한 가치를 부여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적 이후 기대했던 역할을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다음 시즌 구상에서도 제외됐다. 이미 투자한 대가 때문에 선수를 무조건 남겨둘 수는 없지만, 영입 당시의 기대가 잔류로 이어질 만큼 충족되지 않았다는 결과는 남았다.

그럼에도 김준태의 방출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이유는 포지션에 있다. 포수는 주전 한 명만으로 한 시즌을 치를 수 없으며, 경험이 부족한 선수에게 안방을 맡겨야 할수록 뒤를 받칠 자원의 무게도 커진다. 김준태는 적어도 그 역할을 놓고 검토할 수 있는 카드였다.

LG는 그 가능성보다 이별을 선택했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박동원에게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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