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교체 타이밍 놓치더니, 대타까지 실패…또 소환된 '돌버츠', 스윕승 거둔 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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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스윕패로 물러난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뭇매를 맞고 있다.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이 문제였다. 특히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3차전 6회말 2사 2, 3루에서 베테랑 미겔 로하스 타석에서 대타 카드를 냈다가 실패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한계 투구 수에 다다른 시점에서 7회초 등판을 맡겼다가 선두 타자 볼넷에 이어 역전 투런포를 맞으면서 교체 타이밍을 놓쳤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4차전에서도 4-0으로 앞서다가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교체 타이밍을 뒤늦게 잡으면서 결과적으로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부임 이래 11시즌 모두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2024~2025시즌에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거두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거듭났다. 이전까지 아쉬운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그르칠 때마다 '돌버츠'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뒤따랐다. 이번 NLCS 스윕패를 계기로 다시 이 별명이 대두되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는 21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의 팻 머피 감독은 로버츠 감독을 감싸고 나섰다'고 전했다. 머피 감독은 "다저스는 최고의 팀이다. 앞선 두 시즌 모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며 "로버츠 감독보다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은 없다. 다저스 감독 자리는 누구라도 힘든 자리다. 우승 하지 못하면 실패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머피 감독은 지난해 다저스와 NLCS에서 만나 스윕패를 당한 바 있다. 1년 만에 똑같은 무대에서 다시 만나 4연승으로 밀워키에 4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및 내셔널리그 첫 우승의 기쁨을 안겼다. 완벽한 설욕이었지만, 승자의 품격도 잊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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