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경기 ‘무패’ 2위 싸움 이끄는 ‘승격 후보’ 수원FC…80분 이후 12골, 무서운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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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구본철(가운데)이 성남전에서 극장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K리그2(2부) 수원FC는 확실히 ‘힘’이 생겼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5경기 무패(9승6무)를 내달리고 있다. 최근 3연승. 치열한 2위 싸움을 주도하는 중이다. 수원FC는 승점 54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4)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수원FC는 올시즌 80분 이후 12골을 넣었다. 전체 득점(53골)의 22%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길 경기에서 이기고, 패할 경기를 비기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지난시즌 K리그2로 강등된 뒤 패배 의식을 걷어내고 ‘뒷심’과 ‘위닝 멘털리티’가 장착됐다.
1부 승격 경쟁의 후반부 ‘승부처’는 분위기 싸움과 승점을 쌓는 힘이다. 그런 면에서 수원FC는 승격 후보로 행보를 보인다.
‘기둥’ 프리조(13골6도움) 없이 해낸 성과라 의미가 있다. 프리조는 올시즌 득점 3위, 공격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공격수다. 그러나 25라운드 용인FC(1-1 무)전에서 머리를 다쳐 잠시 이탈했고 4경기를 결장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리조는 휴식기를 거쳐 직전 31라운드 성남FC(2-1 승)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박 감독은 프리조를 끝까지 아꼈다. 그럼에도 승점 3을 추가했다. 프리조는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 단계에 있다. 경기를 뛸 수 있기에 박 감독은 하나의 공격 옵션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프리조가 빠진 4경기에서 3승1무로 승점 10을 추가했다. 7골을 넣었다. 프리조 없이도 마테우스 바비(4골2도움), 정승배(5골3도움), 최기윤(6골2도움) 등 공격수는 물론 미드필더 구본철(3골3도움)과 한찬희(2골)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여기에 박 감독은 제대 후 팀에 합류한 박철우를 왼쪽 측면에만 두지 않고, 장점을 살리는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또 오름세를 함께하고자 이례적으로 세리머니에 동참하고 있다. 28라운드 화성FC(1-0 승)전에서는 정승배의 득점 이후 어퍼컷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성남전도 구본철의 극장골이 터진 뒤 점프하면서 그와 어깨를 부딪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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