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돌아온 추신수, 클리블랜드에 울려퍼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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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19일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시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추신수가 14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홈 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서 시구자로 나섰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7전4승제)에서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추신수는 기회를 얻지 못하다 2006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주전 외야수로 뛰면서 통산 685경기에서 타율 0.292, 736안타 83홈런 85도루 372타점 389득점을 기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009년과 2010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를 거쳐 그해 말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면서 MLB에서 16년간 활약했다.
추신수는 현재 KBO리그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구 전 SSG 구단을 통해 “팀을 떠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정규시즌이 아닌 중요한 포스트시즌 무대에 수많은 선수 중 나를 떠올려준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팬들은 이날 친정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펼친 추신수를 위해 힘차게 “추(Choo)~”라고 환호했다. 팬들의 환대에 오른손을 들고 인사한 추신수는 왼손으로 스트라이크존을 향해 공을 던지며 더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에서는 탬파베이가 클리블랜드를 3대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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