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돼?’ 뉴욕 메츠서 경질된 감독, 시애틀 감독직 거절하고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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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 뉴욕 메츠 감독 시절의 카를로스 멘도사
(MHN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감독직보다 코치 자리가 더 매력적이었던 것일까.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해고된 카를로스 멘도사 전 감독이 시애틀 구단이 제안한 감독 면접을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필라델피아의 코치직을 선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Dose.ca'는 19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를 인용해 ‘멘도사 전 감독이 시애틀 감독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던 시애틀 구단은 멘도사에게 감독 면접을 제안했다. 하지만 멘도사는 면접에 응하는 대신 후보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
이후 그가 선택한 행선지는 필라델피아였다. 멘도사는 3루 코치 겸 내야 수비 코치로 필라델피아 구단에 합류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코치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는 점에서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출처: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이번 결정은 시애틀 구단에도 적지 않은 충격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매체는 특히 "멘도사가 감독직 복귀 가능성을 뒤로하고 필라델피아 코치직을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멘도사가 어떤 이유로 시애틀 감독 면접을 거절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구단 운영 방향이나 개인적인 선호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거절 사유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
멘도사는 뉴욕 메츠 감독 시절이었던 지난 2024년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후 팀의 성적 부진으로 입지가 흔들렸고, 결국 2026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미국 NBC 스포츠에 따르면 멘도사는 2026시즌 메츠에서 34승 47패를 기록한 뒤 경질됐다. 메츠 감독으로 재직한 2년여 동안 통산 성적은 206승 199패, 승률 0.509였다.
이번 시애틀의 면접 제안은 그가 여전히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감독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문제는 기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매체는 “멘도사가 지나치게 많은 감독직 제안을 거절할 경우 향후 복귀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팀이라면 무리하게 감독직을 수락할 필요도 없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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