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 기대했는데…자책감의 눈물 흘린 ‘잠실 빅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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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남광주, 지형준 기자] 9회초 패색이 짙어지자 이재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다독이는 홍창기와 문보경.
[OSEN=전남광주, 지형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 트윈스를 6-3으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7연승에 이어 LG전 9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간 KIA는 단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티켓을 쥐게 된다.
KIA의 파죽지세 뒤편 LG 벤치에는 붉어진 눈시울로 고개를 숙인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잠실의 빅보이’ 이재원이었다.
배수의 진을 친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2차전을 앞두고 파격적인 라인업 변화를 감행했다. 홍창기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장타력을 지닌 이재원을 6번 우익수로 전격 배치했다. 염경엽 감독은 “중심타선이 해줘야 한다”며 “이재원 장타력 기대한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OSEN=전남광주, 지형준 기자]
[OSEN=전남광주, 지형준 기자]
하지만 사령탑의 신뢰는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의 방망이는 연신 허공을 갈랐다. 첫 타석부터 마지막 타석까지 4번의 기회 모두 헛스윙 삼진. 1차전 대타 삼진을 포함해 가을야구 2경기 연속 5타수 5삼진이라는 아쉬운 성적표가 남았다.
9회초 패색이 짙어지자 이재원의 눈에 뜨거운 눈물이 돌았다. 벌겋게 달아오른 눈으로 자책하는 그에게 홍창기와 문보경이 다가가 어깨를 두드렸다. 간절했던 만큼,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짙게 묻어 나오는 듯했다.
벼랑 끝에 몰린 LG는 내일(20일) 안방 잠실로 돌아가 3차전을 치른다. 쓰라린 눈물을 흘린 이재원이 홈 팬들 앞에서 다시 타석에 서 명예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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