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만에 갈레고 외 선수 득점 나왔다…'2년 3개월 만에 골맛' 박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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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박정인이 부천FC1995 공격의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을까.
부천은 17일 오후 4시 30분 울산에 위치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에서 울산 HD에 1-2로 패했다.
이날 부천의 공격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박정인이었다. 부천은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박정인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슈팅으로 수비벽을 피해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공략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이후에도 박정인의 활약은 이어졌다. 전반 18분 티아깅요의 로빙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왼쪽 측면에서 김민준이 올린 크로스를 향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박정인은 후반 19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정인에게도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리그에서 골맛을 본 것은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이던 2024년 7월 강원FC전 이후 무려 2년 3개월 만이었다. 다만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득점한 만큼 울산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예의를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부천으로서는 박정인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최근 부천의 가장 큰 고민은 심각한 득점력 저하다. 부천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단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1골에도 미치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월 보여줬던 공격력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당시 부천은 전북 현대, 강원FC,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각각 3골씩 터뜨리며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격진의 상황도 좋지 않다. 팀 내 득점 2위인 가브리엘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지난 8월 29일 FC안양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바사니 역시 이번 시즌 아직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주축 공격 자원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부천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갈레고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 울산전을 앞두고 치른 최근 5경기에서 부천이 기록한 3골은 모두 갈레고의 발끝에서 나왔다. 강원FC전과 김천 상무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고, 제주 SK전에서는 갈레고의 크로스가 토비아스의 자책골로 연결된 데 이어 갈레고가 직접 헤더 득점까지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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