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이런 핑계를! 英단독 '맨유 선수단, 다큐멘터리 촬영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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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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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큐멘터리 촬영 때문이야!"
부진한 맨유 선수단이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는 모습이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더선은 '맨유 선수단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성가시게 여기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맨유 선수단은 카메라가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 행진이다. 맨유는 18일 리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35분 음뵈모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6분 리즈 칼버트 르윈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맨유는 리즈 원정에서 승리가 간절했지만 결과적으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무승부로 맨유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렀다. 리그 7경기서 1승4무2패로 승점 7점이다. 리그 선두 맨시티(승점 21)와 벌써 승점 차가 14점까지 벌어졌다. 맨유 팬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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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기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맨유는 지난 시즌 후반기 마이클 캐릭 감독이 임시 감독 지휘봉을 잡은 후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따냈다. 고무된 맨유 수뇌부는 캐릭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 영입에 거액을 쏟아부으며 올 시즌 우승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초반부터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선수들은 다큐멘터리 촬영에 화살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아마존 스포츠 다큐멘터리 '올 오어 낫싱'을 촬영 중이다. 과거 토트넘 등을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구단의 속사정을 공개하며 호평을 받았다. 더선에 따르면, 맨유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경기 중이나 경기 후 라커룸에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대화가 위축되고 있으며, 이것이 경기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선수들이 몇주에 한번씩 촬영을 위해 제작진을 만나야 한다는 것을 성가시게 여기고 있다. 여기에 카메라 때문에 문제에 대해 평소만큼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들 중에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지만, 이를 싫어하는 선수들은 경기 후에 서로 비판하거나 강하게 지적하는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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