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님 저는 어떠세요' 아시안게임 金 따고도 제대로 축하 못받은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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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라스호퍼 SNS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영준이 아시안게임에서의 기세를 소속팀에서도 이어갔다.
그라스호퍼는 18일(한국시각) 스위스 그렌헨의 슈타디온 브륄에서 열린 그렌헨과의 스위스컵 32강에서 8대0으로 대승했다.
그라스호퍼는 이번 경기 승리로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시옹(2대5 패), 루체른(1대5 패), 영보이즈(0대2 패)에 무너졌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대회 16강까지 오르며 올 시즌 우승 도전도 이어갔다.
이영준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했다. 그라스호퍼는 이영준의 득점 없이도 초반 확실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4분 터진 오스카르 클레멘테의 선제골과 함께 이후 사무엘 크라스니치, 니코 리시 등 연속 득점이 터지며 전반 4골을 터트렸다.
사진=그라스호퍼 SNS 캡처
후반에도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지오토 모란디와 크라스니치가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영준이 마지막을 책임졌다. 이영준은 후반 26분 헤더골을 시작으로 후반 33분에는 트래핑 이후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루체른전 도움 이후 2경기 만의 공격포인트, 공식전 6경기 만에 득점포다.
이영준은 앞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축구의 금메달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대한민국의 4연속 정상 등극에 일조했다. 소속팀 사정 탓에 합류가 늦어졌던 이영준은 곧바로 팀에 적응해 십분 장점을 발휘했다. 중국과의 4강에서는 동점골을 넣으며 탈락 위기의 팀을 구했다. 중국전 승리 후에는 모범적인 인터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우승하면 골 못 넣어도 상관없다. 득점왕을 차지 못하더라도 금메달을 걸고 가는 것이 모두를 위한 것이다. 나는 팀이 먼저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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