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규정 위반' 맨시티 팬들, EPL에 집단 야유…바나나 응원도 등장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4 조회
- 목록
본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을 향해 야유를 하며 바나나 응원을 펼친 맨체스터 시티 팬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구단의 재정 규정 위반 판정에 반발해 리그 사무국을 향해 집단 야유를 보냈다. 경기장에는 바나나 모양 풍선까지 등장하며 이색적인 응원전이 펼쳐졌다.
18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맨시티 팬들은 이날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 경기 시작 직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EPL 공식 음악이 울려 퍼지자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맨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유죄 판정을 받은 뒤 치른 첫 리그 홈 경기였다.
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재정 규정을 위반하고, 허위 계약을 통해 후원 수입을 8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4800억 원) 부풀렸다는 혐의 등으로 제재를 받았다. 구단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팬들은 EPL 공식 음악에 야유를 보내는 동시에 "시티, 시티, 시티"를 연호하며 구단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이날 경기장에는 수백 개의 바나나 모양 풍선도 등장했다. 팬들이 이를 흔들면서 관중석은 노란 물결로 뒤덮였다.
바나나 풍선은 1980년대 후반 맨시티 팬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응원 문화다. 최근 구단이 재정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이자, 팬들이 다시 꺼내 들었다.
일부 팬들은 "너희도 맨시티와 함께 강등될 것"이라는 노래를 입스위치 원정 팬들에게 부르며 구단의 징계 가능성을 자조적으로 풍자하기도 했다.
팬들의 응원 속에 맨시티는 2골을 넣은 골잡이 엘링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입스위치를 꺾고 3-2로 개막 7연승(승점 21)을 질주했다. 2위 아스널(5승 1패·승점 15)과의 승점 차도 6점으로 벌렸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