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와"…사령탑도 혀 내둘렀다→5세트에도 파워 여전 '진짜 괴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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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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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국 실바가 '실바'를 했습니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요."
이틀 연속 이어진 혈투 속에서 체력적 한계를 딛고 팀을 결승으로 이끈 GS칼텍스 서울KIXX 이영택 감독이 외국인 주포 실바의 투혼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17일 광주전남특별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어제 저녁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나서다 보니 세트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발이 무거워지는 게 보였다"며 "체력 저하로 이전 경기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결국 실바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5세트 승부까지 염두에 두고 3, 4세트 중간중간 실바를 벤치로 불러 체력을 회복시켜 주려 했다"면서도 "승부처마다 제 몫을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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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의 맹활약 뒤에는 미들블로커 최가은의 눈부신 성장과 지원사격도 있었다. 이 감독은 최가은에 대해 "원래 에너지가 무척 넘치는 선수"라며 "팀 내 미들블로커 4명 중 속공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세터 김지원도 자신감을 갖고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권민지나 타나차가 막힐 때 중앙에서 최가은이 속공으로 뚫어주니 실바에게 쏠리는 수비 부담도 덜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2세트 도중 발생했던 세터 김지원의 부상 상황에 대해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은 "원래 아킬레스건 부위가 좋지 않은 편인데 순간적으로 충격이 있었던 것 같다"며 "트레이너들이 즉시 상태를 확인하고 본인도 뛸 수 있다는 사인을 줘서 다시 코트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미들블로커들의 속공을 비롯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계속 가다듬고 있는데, 미약하나마 점점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보여 긍정적"이라며 결승전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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