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늘 번트 하나 대라" 와, 여기까지 생각했다고? 2사 후 번트 미친 짓인 줄 알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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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 9번타자 데이비드 해밀턴은 팀이 0-4로 끌려가는 가운데 첫 타석에서 번트 땅볼로 아웃됐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 해밀턴은 번트 이후 나머지 세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와 홈런으로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4전 전승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끝냈다. 벼랑 끝의 LA 다저스를 무너트린 선수는 잭슨 추리오도, 윌리엄 콘트레라스도 아니었다. 9번타자로 출전한 데이비드 해밀턴이 적시타와 홈런으로 2타점을 올리며 4차전 역전승을 이끌었다. 0-4로 끌려가는 가운데 첫 타석에서 어림도 없는 기습번트를 대고 아웃된 선수가 승리의 주역이 된 것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이 번트마저도 팻 머피 감독의 계산에 있었다. 해밀턴이 번트를 대면 상대가 이를 의식해 '쉬운 공'을 던지리라고 생각하고 4점 차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낭비하게 만든 것이었다.
밀워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LA 다저스와 4차전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는 다저스에 챔피언십시리즈 0-4 완패를 당했는데, 올해는 4-0 완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4차전은 0-4 열세를 뒤집은 승리라 더욱 값졌다. 침묵하던 오타니 쇼헤이가 3점 홈런을 치면서 부활을 예고했으나 결국 승리한 팀은 밀워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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