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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세요' KIA 1선발 제임스 네일입니다…'7이닝 순삭' 괜히 통합 우승 에이스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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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1사 1, 2루. 문보경을 병살 처리 후 환호하는 KIA 네일.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17/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1사 1, 2루. 문보경을 병살 처리 후 환호하는 KIA 네일.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17/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역시 에이스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네일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2구 4안타(1홈런) 2볼넷 6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KIA는 5대1로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였다.

투심패스트볼(32개)과 커터(24개) 스위퍼(26개) 등 네일의 주 구종들의 구위가 빼어났다. 체인지업(9개)과 직구(1개)도 섞었다. 투심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50㎞, 평균 구속은 148㎞였으나 그 이상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범호 KIA 감독은 큰 고민 없이 네일을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낙점했다. 정규시즌 1선발은 아담 올러였지만, 막바지 페이스는 네일이 훨씬 좋았다. 네일은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2경기에 등판해 1승, 10⅔이닝,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네일이 더 큰 경기도 많이 던져봤고, 우리나라 포스트시즌이 어떤지 경험한 선수다. 휴식 이후 첫 경기 선발은 네일을 내는 게 맞다고 시즌 막바지부터 생각했다. 올러도 구위가 좋고, 메이저리그에서 경험도 있으나 한국에서는 네일이 던지는 것을 보고 2차전 경기 계획을 세우면 더 시너지효과가 나지 않을까 판단했다. 지금 상황에서 후반기에도 네일이 제일 안정적이었기에 네일을 먼저 내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회는 깔끔했다. 삼진 2개를 곁들여 홍창기-박해민-오스틴 딘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초 송찬의에게 일격을 당했다. 2사 후 송찬의에게 던진 스위퍼가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됐는데, 좌월 선취포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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