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9위 밀워키 vs 25위·30위…MLB 월드시리즈 ‘저비용 반란’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3 조회
- 목록
본문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엄 콘트레라스(왼쪽)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애런 애슈비와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5년 만에 연봉 규모가 모두 하위권인 팀끼리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4연승으로 탈락시키고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정규시즌에서도 MLB 전체 최다인 103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24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7전4승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올해 월드시리즈는 ‘저비용 구단’끼리의 대결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밀워키의 올 시즌 개막 당시 선수단 연봉은 1억2590만달러로 MLB 30개 구단 가운데 19위였다. 탬파베이는 9050만달러로 25위, 클리블랜드는 7550만달러로 최하위인 30위였다. 양대 리그 우승팀이 모두 연봉 규모 하위 50%에 포함된 것은 1991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후 처음이다.
반대로 돈을 가장 많이 쓴 팀들은 모두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개막 당시 뉴욕 메츠의 연봉은 3억5840만달러, 다저스는 3억2330만달러, 뉴욕 양키스는 3억280만달러였다. 밀워키와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세 팀의 연봉을 모두 합친 2억9190만달러보다도 각각 많다.
시장 규모에서도 밀워키는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미국 시청권역 기준으로 밀워키는 MLB 30개 연고지 가운데 가장 작은 시장이다. 클리블랜드는 22위, 탬파베이는 15위다.
이번 월드시리즈가 더 관심을 받는 이유는 MLB 노사협상 때문이다.
현행 노사 단체협약은 12월1일 끝난다. 구단주 측은 구단별 지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연봉 총액의 상한과 하한을 함께 두는 제도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MLB가 제시한 첫 방안에는 2027년 구단 연봉 상한을 2억4530만달러, 하한을 1억7120만달러로 설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부자 구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높은 단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훨씬 높다며 전력 평준화를 위해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