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7억' 로버츠 감독 결국 경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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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실패한 LA 다저스. 충격적인 탈락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해고할까? 충격적인 스윕 탈락 이후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버츠 감독의 거취와 구단의 향후 과제를 분석했다.
다저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패로 탈락하며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00승 6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8월 '지구 최강 좌완' 타릭 스쿠발까지 영입하며 선발진을 강화했지만, 정작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무너졌다.
특히 마지막 4차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의 3점 홈런을 앞세워 4-0으로 앞서갔지만,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의 집중력 부족도 뼈아팠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득점권 43타수 5안타, 타율 0.116에 그치며 공격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이에 로버츠 감독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3차전에서는 7회에도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마운드에 올렸다가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투수 교체 시점을 놓쳤다는 비판을 받았다.'마르카'는 이번 시리즈에서 드러난 로버츠 감독의 투수 운용 문제와 잦은 타순 변경, 밀워키 불펜 공략 실패 등을 지적하며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로버츠 감독이 당장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번 탈락은 로버츠 감독의 미래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지만, 그가 해고 직전에 놓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그는 2029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시즌당 800만 달러(약 107억 원) 이상을 받고 있고, 구단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 교체보다는 코칭스태프 개편에 무게를 실었다. 매체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과는 감독 교체가 아니라 코칭스태프 개편, 공격 전략 조정, 그리고 불펜 내 역할 재분배다. 구단 프런트는 상대를 압도하도록 설계된 선수단이 어떻게 아무런 대응 능력도 보여주지 못한 채 4연패를 당했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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