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팬티' 엄청 좋아한다" 깜짝 고백…'올림픽 金' 스키 여제 시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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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위에서 적수가 없는 '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이 뜻밖의 일상 속 고충을 털어놓아 화제다.
독일 매체 '빌트'는 16일(한국시간) "월드컵 통산 110승을 거둔 미카엘라 시프린에게도 수년째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난제가 하나 있다"며 그녀가 공개적으로 털어놓은 유쾌한 속옷 고민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프린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왓츠 더 포인트'에 NFL 스타 제이슨 켈시의 아내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카일리 켈시를 초대했다. 이날 두 사람은 WAG(선수의 아내나 여자친구)와 스키 경험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자연스럽게 속옷 취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시프린은 "나는 '할머니 팬티(엉덩이와 아랫배를 넉넉히 덮는 편안한 속옷)를 엄청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아직 자신에게 완벽히 맞는 이상적인 속옷을 찾지 못했다며 "지금 내 몸에 딱 맞고 편안한 속옷을 찾아가는 여정 중에 있다. 무려 6년째 진행 중인 과정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도움이 절실해서 조언을 좀 구해야겠다"고 진지하게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카일리는 "나는 학창 시절 필드하키 선수로 뛰며 항상 스쿼트 자세를 유지해 엉덩이가 큰 편이었다. 옷 위로 속옷 라인이 드러나는 것이 싫어 끈팬티를 선호하게 됐다"고 자신의 취향을 밝혔다.
또한 그녀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며 "소재가 얇고 골반에 자연스럽게 걸쳐져 전혀 조이지 않는다. 정확한 제품 정보를 찾아 보내주겠다"고 팁을 전수했다. 시프린 역시 "꼭 찾아보겠다"며 반색했다.유쾌한 일상 고민과 별개로, 시프린은 새 시즌 본업인 스키에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겨울 통산 6번째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세운 그녀는 다가오는 시즌 주 종목인 회전(슬라롬) 경기를 일부 건너뛸 계획이다.
시프린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도 숨 돌릴 여유가 필요하다. 종합 우승 트로피를 더 이상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며 "대신 그동안 우승 소식이 뜸했던 대회전과 슈퍼대회전에서 여전히 시상대에 오를 경쟁력이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시프린은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스키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100승 고지를 밟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회전 종목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4 소치 대회(18세)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왕좌를 탈환해 미국 알파인 스키 사상 '최연소이자 최고령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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