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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오타니, 홈런 하나 쳤지만 삼진만 3개…동점 기회에도 '무기력', 끝내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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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오타니 쇼헤이

출처:연합뉴스 / 오타니 쇼헤이

(MHN 황혜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홈런 침묵을 깼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결정적인 동점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앞선 3경기를 모두 내줬던 다저스는 이날도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도전도 막을 내렸다.

 

이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경기에서 6번 타순까지 내려갔던 오타니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탈락 위기에 몰린 4차전에서 다시 선두 타자로 기용했다.

첫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밀워키 선발 셰인 드로한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렸던 홈런포가 터졌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8월 18일 이후 58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오타니의 한 방으로 다저스는 4-0까지 달아났고, 경기 초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다저스 마운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4회초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5회초에는 추가 실점으로 4-4 동점을 내줬다.

오타니 역시 홈런 이후 추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밀워키 구원투수 조조 로메로를 상대했지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홈런을 터뜨렸던 두 번째 타석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6회초 개럿 미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4-5로 역전당했다.

7회말에는 더욱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다저스가 한 점 뒤진 가운데 선두타자 앤디 파헤스가 좌전 2루타로 출루했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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