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연승 최두호 “나를 믿었다…핏불과 붙고싶다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2 조회
- 목록
본문
UFC
“그냥 내가 운동한 걸 믿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10년 만에 UFC 3연승에 성공했다.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최두호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 코메인 이벤트에서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1·브라질)에게 2라운드 4분 29초에 왼손 보디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역경을 뚫고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다니엘 산토스는 강력한 보디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최두호의 거리 안쪽으로 파고 들어 훅 연타와 어퍼컷으로 최두호의 안면을 강타했다. 최두호가 가드를 올리며 방어했지만 펀치가 뚫고 들어와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최두호가 반격할 때는 테이크다운까지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1라운드 종료 후 ‘코리안 좀비’ 정찬성 코치의 조언이 주효했다. 정찬성은 먼저 “형 말 잘 들어”라고 말하며 데미지를 입은 최두호를 집중시켰다. 최두호가 반응하자 “상대가 연타를 할 때 가드로만 막고 있는데, 그걸 끊어야 돼. 펀치가 세 개만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지시했다.
정찬성 코치의 지시대로 하자 경기 흐름이 뒤집혔다. 최두호는 산토스의 연타에 맞서 반격했다. 1라운드에 큰 공격을 계속 휘둘렀던 산토스의 움직임이 느려지기 시작했고, 점점 최두호의 잽과 오른손 카운터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당황한 산토스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최두호가 가볍게 막으며 체력을 갉아먹었다. 이어진 타격 상황에서 최두호는 오른손 스트레이트 보디 펀치로 산토스를 케이지에 몰아넣은 후 잽, 어퍼컷에 이은 왼손 보디 펀치로 산토스를 쓰러트렸다.
UFC 데뷔 후 바로 3연승을 기록한 후 10년 만에 얻은 3연승이다. 사회복무요원 장기대기 후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아 2023년 UFC 옥타곤에 복귀한 후 4연속 무패(3승 1무)다. 이로써 최두호는 통산 전적 17승 1무 4패가 됐다. UFC에서 10전을 치러 6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6승은 전부 (T)KO다. 이번 명승부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약 1억 5천만원)까지 수상했다. 통산 6번째 보너스다.
최두호는 짜릿한 역전 TKO 이후 정찬성 코치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두호는 1라운드역경 상황 속에서도 “그냥 내가 운동한 걸 믿었다”며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핏불과 한번 싸우고 싶다”며 UFC 페더급(65.8kg) 랭킹 15위 파트리시우 핏불(38·브라질)을 콜아웃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과 ‘좀비 주니어’ 유주상을 연파한 산토스에게 복수한 기쁨을 표했다. 최두호는 “내가 맏형으로서 ‘코리안 킬러’란 별명을 지워버려서 너무 기쁘다”고 강조했다. 피니시 장면에 대해서는 “산토스가 근접전으로 싸우고 싶어하는 걸 느꼈고, 그럼 근접전에서 누가 더 센지 보자는 생각”으로 싸웠다며 “산토스가 잽을 많이 허용한 뒤 가드가 올라가면서 복부가 비어 보디샷을 날렸다”고 설명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