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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1명 막는다고 LG 승률 올라간다고 생각 안 해” 박해민 우문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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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9회초 1사 1루서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9회초 1사 1루서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도영 1명 막는다고 우리 승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4일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직후 “도영이한테 다 맞아서…도영이를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 김도영(23, KIA 타이거즈)는 5일 잠실에서 9회초 역전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고, 12일 광주에서 8회말 결승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9회초 1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9회초 1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도영의 이 두 방이 안 터졌다면, LG는 준플레이오프서 KIA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승자를 기다렸을 것이다. 그만큼 LG에 뼈 아픈 두 방, KIA에 짜릿한 두 방이었다. 당연히 LG는 김도영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안다. 그러나 현재 김도영은 거의 약점이 없는 타자다.

오히려 박해민은 김도영만 막는다고 LG가 이기는 게 보장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그 앞에 좋은 테이블세터가 있고, 카스트로도 나성범도 있다. KIA에 좋은 선수가 너무 많이 포진돼 있다”라고 했다. 박해민에게 김도영을 잘 막을 때 LG의 승률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물어본 기자의 우문에 내놓은 현답이다.

 

실제 김도영은 임팩트 최강자지만 올 시즌 LG에 15경기서 타율 0.208 4홈런 12타점이다. 오히려 LG에 무서운 타자는 나성범이었다. 16경기서 타율 0.283 4홈런 8타점이었다. 애버리지는 훨씬 높았고, 홈런도 김도영처럼 4방을 가동했다.

카스트로도 LG전서 좋았다. 올 시즌 홈런은 1개도 못 쳤지만, 타율 0.278에 4타점으로 괜찮았다. 하필 햄스트링 부상 기간이 겹쳐 9경기밖에 못 나갔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박재현도 13경기서 타율 0.279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LG로선 김도영을 어렵게 승부한다고 해도 볼넷으로 내보내면 부담이다. 나성범이나 카스트로에게 장타 한 방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KIA는 김도영이 차분하게 좋은 흐름을 이어가주기만 해도 나성범과 카스트로의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다. 도나스 트리오는 KIA가 가진 최고의 자산이다.

결정적 변수는 LG의 센터라인이다. 박해민이야 늘 통곡의 벽이다. 도나스가 박해민을 뚫어야 한다. 문제는 LG 내야다. 신민재가 14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 마지막 타석에서 타격 후 주루하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오지환은 시즌 막판 KIA전서 1루에 귀루하다 무릎을 다쳐 재활 중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헤럴드 카스트로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화려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헤럴드 카스트로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화려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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